#매체사 소식
1. 저커버그, 페북 뉴스피드 개편발표로 재산 3조5000억 증발
페이스북이 ‘뉴스피드가 가족, 친구 중심으로 대폭 개편된다’는 발표를 한 이후,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의 재산 가치가 하루 새 3조5000억원 감소했다고 합니다. 저커버그는 "지난 수년간 페이스북에서 동영상을 비롯한 공적 컨텐츠가 폭발적으로 증가하여 페이스북의 가장 중요한 기능인 사용자들의 상호 연결 기능이 침해받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페이스북에서는 기업이나 브랜드, 미디어가 올리는 공적 컨텐츠가 줄어들 것"이라고 발표했는데요. 사용자들에겐 반가운 소식일 수 있지만 증시의 투자자들은 정반대로 받아들였습니다. 지난 12일 뉴욕 증시에서 페이스북 주가는 4.4% 하락한 179.37달러로 거래를 마쳤으며, 저커버그의 재산 가치도 33억달러(약 3조5000억원) 줄었다고 합니다. 투자자들은 페이스북의 광고 수익 감소를 우려하고 있는데요. 저커버그가 말한 '퍼블릭 컨텐츠'가 줄어들면 사용자들의 페이스북 이용 시간이 줄어들기 때문에 광고 수익에는 부정적이기 때문입니다.
#유통업계 소식
2. 홈쇼핑, 인터넷쇼핑몰 …온라인 소비 전망 밝아
새해 소매유통업 체감경기는 지난 분기와 비슷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으며, 업태별로는 홈쇼핑(108)과 인터넷쇼핑몰(106) 등 온라인은 긍정적 전망이, 편의점(81)과 백화점(84) 등 오프라인은 부정적 전망이 앞섰습니다.
유통업계에서는 지난해 내수침체와 사드보복을 경험한 유통업계 내부의 불안감이 쉽게 사라지지 않고 있으며, 1분기에는 가장 큰 대목인 설 명절, 중국 춘절을 앞두고 국내 관광객과 소비가 늘어날 것이란 기대감도 섞여있는 상황이라고 하는데요. 1분기 실적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주요 요인으로 유통기업들은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매출부진’(44.8%), ‘업태 간 경쟁 격화’(19.2%), ‘업태 내 경쟁 심화’(11.1%)등을 꼽았다고 합니다.
3. 여혐 논란 일으킨 ‘돼지바’ 광고…롯데푸드 “사회적 맥락 몰랐다”
롯데푸드가 조남주 작가의 베스트셀러 ‘82년생 김지영’을 패러디한 광고를 소셜미디어(SNS)에 게재했다가 비판 여론이 확산되자 사과문을 게재했습니다. 롯데푸드는 베스트셀러의 패러디라는 요소에 집중한 나머지 책의 내용이 담고 있는 요소에 대한 사회적 맥락을 제대로 고려하지 못했다고 밝혔는데요. 이번 논란의 발단은 롯데푸드가 ‘83년생 돼지바’라는 광고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리고, “나보고 맘충(민폐를 끼치는 아이 엄마를 비하하는 은어)이래”를 비틀어 “나보고 관종(관심받고 싶어하는 사람을 비하하는 은어)이래”라는 문장까지 사용한 것인데요. 이를 본 네티즌들은 롯데푸드 광고가 여성 차별에 대한 문제제기를 담고 있는 소설과 페미니즘 지지자들을 조롱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앱 관련 소식
4. 지난해 구글플레이 매출 3조4000억…역대 최고
아이지에이웍스(IGAWorks)의 앱분석 업체 모바일인덱스가 발표한 ‘마켓 동향 리포트’에 따르면 구글플레이의 지난해 매출액이 3조4000억원을 기록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2016년도 매출액 2조934억.원 대비 약 64%가 높은 수치로, 2015년도 매출액 1조6751억원과 비교하면 두 배 이상 늘어났는데요. 구글플레이가 매출 3조원을 돌파하며 역대최고치를 기록한 이유는 리니지 IP(지적재산권)을 활용한 게임 앱이 강세를 보였기 때문으로 풀이되며, 모바일인덱스는 매출의 절반을 리니지 IP가 올린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또한, 1월에도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모바일’, 넥슨의 ‘야생의땅:듀랑고’, 게임빌의 ‘로열블러드’등 다수의 대형 게임들이 출시될 예정이라 한동안은 구글플레이 매출은 상승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5. 가상화폐 관련 앱 사용자196만명 추정...11주간 14배↑
가상화폐 열풍으로 관련 앱 사용자수가 200만명에 육박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는 10주만에 14배 증가한 수준인데요. 와이즈앱에 따르면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거래, 시세조회, 게시판 등 관련 앱 사용자 상위 10개 앱의 주간 순 사용자 수(중복을 제거한 사용자)는 10월 30일에서 11월 5일 주에는 14만 명에 불과했으나 지난주에는 196만 명에 달했다고 합니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가상화폐 태스크포스(TF)를 구성 및 운영하여, 이달중 시행 예정인 은행권의 가상화폐 계좌 서비스 실명전환 이행상황 등을 점검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