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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카한테 배우는 새해 성공 방법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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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갈구하라

바보짓을 두려워 마라

스티브 잡스

 

꼬츠가루를 날려 폭죽을 더 크게 터트려

원래 가사는 ‘꽃가루를 날려 폭죽을 더 크게 터트려’입니다. 꽃가루를 꼬츠가루로 바꾼 거죠. 누가 이런 개사를 했을까요? 사실 개사가 아닙니다. 한국을 정말 사랑하는 일본인 다나카가 어눌한 한국말로 부른 겁니다. 사실 진짜 일본인이 아닙니다. 일본인 흉내를 내는 개그맨 김경욱 님입니다. 

 

다나카는 어눌한 발음으로 한국말을 곧잘 합니다. 한국인만큼 한국말을 잘 알아듣죠. 몸에 딱 붙는 아르마니 티셔츠와 스키니진을 입으며 세기말 패션을 고집합니다. 그리고 한국을 아주 사랑합니다. 기무치가 아니라 김치라고 발음해야 한다고 합니다. 독도는 너네(한국) 땅이라고 말하는 일본인이죠. 

 

개그맨 김경욱 님을 잘 모르는 사람은 한국을 정말 애정 하는 일본인으로 알기도 합니다. 요즘 유튜브 채널 여러 곳에 나옵니다. 그만큼 많은 사람이 찾고 애정 하는 캐릭터라는 얘기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다나카라는 캐릭터는 갑자기 ‘빵’하고 뜬 게 아닙니다. 무려 4년 동안 꾸준히 시도하고 밀고 있던 캐릭터입니다. (댓글에는 저 짓거리를 4년 동안 하고 있다고 말할 정도입니다)

 

어떻게 다나카라는 캐릭터가 성공할 수 있었을까, 4년 동안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일까 궁금해졌습니다. 다나카가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 지금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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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만의 세계관을 철저히 구축합니다.

이제 다나카가 일본인이 아니고, 한국인 개그맨 김경욱 님이 연기하는 캐릭터라는 걸 다 알 겁니다. 근데 신기한 점이 하나 있습니다. 사람들이 다나카를 다나카로 본다는 겁니다. 김경욱 님이 연기하는 캐릭터라고 바라보지 않습니다. 진짜 일본인 다나카로 대합니다. (물론 가끔 그런 세계관을 무참이 무너뜨리는 사람이 있긴 합니다. 그리고 그 사람은 많은 사람에게 욕을 먹게 되죠)

 

 

출처 : 유튜브 꼰대희 (다나카를 진짜 일본인을 아는 사람)

 

 

개그맨 김경욱 님이 다나카를 연기할 때마다 ‘일본인으로 봐 주세요. 저는 연기하는 중입니다’이렇게 말하고 다녔을까요? 아닙니다. 사람들이 다나카의 세계관 안으로 사람들이 들어왔기 때문에 다나카를 다나카로 보는 겁니다. 그만큼 세계관은 중요합니다. 철저하게 구축해야 하는 작업입니다.

 

다나카의 세계관은 어떤지 살펴볼게요. 구글링을 하면 나무위키에 바로 나옵니다. 풀네임 다나카 유키오, 다나카는 성이고, 유키오는 눈의 아이라는 뜻을 가진 이름입니다. 1994년 4월 26일 28세입니다. 도쿄도 신주쿠구 가부키초 출신입니다. 아버지는 현역 호스트인 다나카 카베진, 어머니는 오타이산이고, 형제 미우라도 있습니다. 

 

다나카의 세계관 스토리를 볼까요? 2000년대 중반 한국에서도 유행한 샤기컷, 울프컷을 고집하고 아르마니 티셔츠만 입고 루이비통 벨트만 매고 다닙니다. 5년 전 한국에 와서 김홍남 (홍남 엔터테인먼트의 실장/이 역시 김경욱 님의 부캐)의 홀대에 방치되었지만 이후 다나카가 잘 나감에 따라 김홍남이 계약 비율을 8:2로 수정해 줬습니다. 하지만 아직 정산이 되지 않았죠. 여전히 김홍남은 자신을(다나카) 신경 써주지 않고 자신이 번 돈으로 명품에 빠져있다고 합니다.

 

우리는 사실만으로 설득되지 않는다. 우리가 고집불통이거나 비합리적이거나 머리가 나빠서가 아니라, 사실이란 어중간하고 두루뭉술해서 해석하기 나름이기 때문이다. 그 해석이 바로 스토리 곧, ‘이야기다’

책 <스토리만이 살길>

요즘 인기 있는 드라마 더 글로리도 김은숙 작가와 딸의 대화에서 시작됐다고 합니다. 어느 날 딸이 김은숙 작가에게 “근데 엄마는 내가 누구를 죽도록 때리면 더 가슴 아플 것 같아?, 죽도록 맞으면 더 가슴 아플 것 같아?”라고 물었다고 합니다. 그 짧은 순간의 대화가 더 글로리라는 드라마의 이야기의 시초가 된 것입니다. 

 

현시대의 학교 폭력의 사실입니다. 누군가는 때리고 괴롭히고, 누군가는 맞고 당하고 있습니다. 그 사실에 우리는 설득되지 않습니다. 사실을 이야기로 만들 때, 세계관을 만들 때 우리는 설득되고 귀 기울이고 보게 됩니다. 더 글로리란 이야기에 빠져들어 학교 폭력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게 되는 겁니다.

 

다나카가 성공한 이유도 이와 같습니다. 일본인, 아르마니 티셔츠, 루이비통 벨트 이런 것들은 사실입니다. 다나카를 다나카 되게 하는 이유는 사실을 양념 삼아 만든 세계관과 이야기가 있기 때문입니다. 

 

 

 

출처 : 유튜브 꼰대희 (자신의 이름을 알려주는 다나카)

 

 

 

임계점을 넘을 때까지 버티며 밀어붙입니다.

‘강한 자가 살아남는 게 아니라, 살아남는 자가 강한 자’라는 말을 다 알 겁니다. 약해 보였던 사람이라도 끝까지 살아남았다면 가장 강한 사람입니다. 살아남는 자의 특징 중 하나는 포기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소위 ‘존버’를 잘 하는 사람입니다. 

 

버티는 거야, 인생은 버티는 거야, 버티면 다 되는 거야’ 어느 유명 연예인이 유튜버에서 한 말이 밈(meme)이 돼서 퍼지기도 했습니다. 근데 그냥 버텨서는 안 됩니다. 내가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향해서 시도를 하고 계속 밀어 붙어야 제대로 버티는 겁니다. 앞에서 말했지만 다나카는 요 근래 갑자기 ‘빵’하고 뜬 게 아닙니다. 기획은 5년 전, 선보이기 시작한 건 4년 전입니다. 

 

구독자 178만 명을 자랑하는 숏박스도 어느 날 갑자기 빵하고 터진 게 압니다. 장기 연애 콘텐츠가 알고리즘을 타고 인기를 얻기 시작하기 전까지 4개월가량 계속 콘텐츠만 올리고 있었을 뿐입니다. 

 

각자 터질 때까지 걸린 시간을 단순 비교하긴 어렵지만 중요한 건 임계점을 넘는 순간까지 버텨야 한다는 겁니다. 버티는 게 희망고문 또는 정신승리처럼 되지 않으려면, 앞서 말한 것처럼 뭔가를 해야 합니다. 두 가지를 해야 합니다. 첫째 발사하면서 조준을 해야 합니다. 둘째 네비게이션을 켜 놓아야 합니다.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첫째 발사하면서 조준은 다양한 시도를 하는 겁니다. 사격은 원래 조준 후 발사해야 합니다. 정확한 타깃에게 효율적으로 총알을 발사해야 하니까요. 하지만 버틸 때는 발사하면서 영점을 맞춰야 합니다. 다양한 걸 ‘작게’ 시도하고 반응, 환경, 여건 등을 살피면서 취사선택을 해야 하는 겁니다. 아무것도 안 하고 버티는 게 아니라 여러 가지를 시도하면서 버티는 겁니다. 

 

둘째 내비게이션을 켜 놓아야 합니다. 다양한 시도를 하지만 무엇을 위해서 하고 있는지 잊지 말아야 합니다. 나를 알리기 위해서라든지, 나의 역량을 키우기 위해서라든지 버티기 시작한 이유를 명확히 하는 겁니다. 그래야 방향을 잃지 않고 갈 수 있습니다.

 

 

 

 

자기가 좋아해야 합니다. 

세계관을 구축하는 것도, 버티는 것도 결국 자신이 좋아해야 가능한 겁니다. 라디오 스타에 출연한 다나카가 이런 말을 했습니다. “어떤 영상 댓글에 구독자가 ‘이 짓거리를 4년 동안 했다” 그 순간 진행자 중 한 명인 김구라 님이 묻습니다. “포기하고 싶지 않았어요?” 

 

포기하고 싶을 때 많아지마느, 그래도 내가 행보크 한 거니까, 내가 하면소 행보크 해쏘 

다나카는 아직 어눌한 한국말을 하고 있어서 문자 그대로 옮겼습니다. 

 

 

 

출처 : 유튜브 엠뚜루마뚜루

 

 

4년 동안 할 수 있었던 이유는 다나카 자신이 행복했기 때문입니다. 저는 일이란 재미보다 재밌지 않은 요소가 더 많다고 생각합니다. 어린 시절 학교를 마치고 집에 오자마자 가방을 집어던지고, 동네 친구와 함께 놀이터에서 야구를 했습니다. 몇 시간이고 야구를 했는데 지루하지가 않았습니다. 

 

근데 본격적으로 야구 선수의 길로 접어들자 때로는 지루하고, 때로는 힘들고, 때로는 어려웠습니다. 재밌는 요소가 점차 줄어들기 시작했고, 프로라는 목표를 세우고 나서는 더 어렵고 힘들어졌습니다. 그래서 일로 받아들여선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행복하려면 놀이가 돼야 합니다. 그러면 이런 질문이 생깁니다. ‘어떻게 해야 놀이처럼 일을 할 수 있는데요?’ 주도권을 가지는 겁니다. 

 

어린 시절 놀이터에서 야구를 몇 시간이고 할 수 있었던 건 내 마음대로 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규칙도 내 마음대로(물론 친구와 함께 정하지만)정하고, 공을 던지고 치는 것도 내 마음대로 할 수 있습니다. 즉 주도권이 남에게 있는 게 아니라 내게 있기 때문에 놀이가 재미있는 겁니다. 

 

하지만 회사 일을 놀이처럼 할 수 있을까요? 

 

애플을 공동창업한 컴퓨터 엔지니어 스티브 워즈니악을 비롯해, 세계에서 혁신가로 이름을 날린 인물 70명을 인터뷰한 적이 있습니다. 놀라운 점은 이들 중 혁신을 일으키겠다고 마음먹고 혁신을 일으킨 사람은 막상 없었단 거예요. 돈을 벌 수 있겠다는 경제적 합리성도 아니었죠. 

 

그들은 모두 ‘어떻게든 이 사람들을 도와야겠어!’, ‘이것이 실현된다면 굉장하겠는걸!’이라는 충동에 마음이 움직여 일에 몰입한 겁니다. 

출처 : 롱블랙 야마구치 슈 : 일본 경영전략의 대가, 놀이가 일이 되는 시대를 말하다

야마구치 슈 대표가 말한 것처럼 일이 놀이가 되려면, 충동이란 감정을 일에 녹여야 합니다. 마치 예술가들이 솟구치는 충동과 영감으로 작품을 만들듯 자신의 일을 대해야 놀이처럼 일을 할 수 있습니다. 

 

일을 일로 보는 게 아니라, 내 마음에 올라오는 충동이란 감정에 집중하며 일을 하는 겁니다. 예전에 쏘카(SOCAR) 창업자에게 쏘카가 탄생하게 된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제주도에서 지낼 때 아파트 창문으로 주차장에 빼곡히 들어선 차를 보고, 문득 ‘저렇게 차가 많은데 짧은 시간 단위로 빌릴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을 했고 그 생각이 쏘카를 시작하게 된 계기라고 했습니다. 

 

그 생각이 바로 충동이었습니다. 그 충동이 있었기에 발품을 팔고 수도권을 돌아다니며 주차장을 확보하고 차를 확보하고 사람이 없어도 차를 빌리고 반납하는 시스템을 만들었던 겁니다. 경제적 합리성이 아닌 겁니다. 돈을 벌기로 생각한다면 시작조차 할 수 없었을 겁니다. 

 

이처럼 자기가 좋아하려면, 아니 다나카처럼 자기가 행복하려면 놀이가 돼야 합니다. 충동이란 감정을 일에 녹여야 합니다. 주도권을 갖고 일을 해야 하고, 회사 일이라 할지라도 그 안에서 내가 주도권을 쥐고 할 수 있는 영역을 찾을 때, 그리고 실행할 때 행복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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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카처럼 성공하고 싶은 분들을 위한 글 요약

1. 자신만의 세계관을 철저하게 구축해야 합니다. 세계관에는 사실 나열이 아닌 사실을 매력적으로 보이게 할 스토리 즉, 이야기가 있어야 합니다. 

2. 임계점을 넘을 때까지 버티며 밀어붙여야 합니다. 뭐든 당장에 결과가 나는 법이 없습니다. 당장에 결과를 원한다면 버틸 수가 없습니다. 

3. 무엇보다 자신이 좋아하고 행복해야 합니다. 행복하려면 놀이가 돼야 하는데 놀이에는 주도권을 갖고 하느냐, 안 하느냐의 차이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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