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의 부상과 그에 따른 인스타그램, 유튜브의 추격으로 콘텐츠를 제작하시는 분들에게 숏폼 콘텐츠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습니다. 많은 퍼스널 브랜딩 계정뿐만 아니라 기업 계정도 숏폼 계정 개설과 콘텐츠 진행을 하고 계시는데요. 하지만 숏폼의 특성상 짧은 시간 안에 고객의 관심을 사로잡아야 하기 때문에 노하우 없이 콘텐츠를 제작하여 어려움을 이야기하시는 분들도 주변에 많이 계신 것 같습니다.
쏟아지는 숏폼 콘텐츠 속에서 영상 초반 시청자자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3초 후킹(hooking: 갈고리로 잡아 올리듯, 고객의 관심을 끌어내는 것)이 필요합니다. 다양한 방법으로 후킹을 할 수 있지만 오늘 이 글에서는 '스토리텔링' 기법의 후킹 콘텐츠 7가지를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A에서 B로 변화를 어떻게 만들었는지 소개하자 (Transition)

대부분의 사람들은 부정에서 긍정으로 변화하는 그 과정을 보며 동기부여와 신뢰를 나타내고는 합니다. 어려운 집안에 태어난 사람의 자수성가 이야기부터 100kg이 넘는 체중에서 몸짱이 된 이야기까지 여러 매체를 통해 조명되는 이야기들이지만 그때마다 많은 사람들에게 큰 영향을 주는 소재입니다.
숏폼 콘텐츠에서도 마찬가지로 나 자신 또는 브랜드가 성장하는 과정을 조명함으로써 많은 사람들의 궁금증을 끌어낼 수 있는 포맷입니다. 여기서 관은 변화하는 모습이 시청자의 공감 또는 타깃 고객 층의 공감을 불러일으켜야 한다는 점입니다.
예) This is how I went from hating exercise to being that person that goes to the gym everyday
#2. Vlog형 콘텐츠로 고객을 '동행'시키자 (Vlog, but not process)

Vlog는 이미 숏·롱폼을 막론하고 많은 크리에이터들이 사랑하는 콘텐츠 방식인데요. 숏폼의 경우 전체 과정을 모두 조명할 수 없기 때문에 Vlog 속 과정(Process)를 조명하는 데만 집중하기보다 고객을 함께 끌고 들어올 수 있는 초기 문구를 잘 활용해야 합니다.
예) Today I am on the hunt for the perfect pair of jeans so come along with me
#3. 남들은 잘 하지 못하는 경험을 이야기하자 (Behind the Scene)

일반적으로 남들은 잘 경험하지 못하는 하지만 궁금할 법한 이야기들로 포문을 여는 것도 좋은 후킹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경험이 무조건 남들이 보기에 멋지고 사치스러운 일일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예를 들어 내가 만약 스타벅스 바리스타로 근무하고 있다면 '스벅 바리스타는 오픈 전 무엇을 할까' 또는 '점장님 몰래 공유하는 바리스타만의 레시피' 등도 좋은 예시가 될 수 있습니다. 브랜드의 마케팅 담당자라면 시크해 보이는 모델 촬영 뒤에 벌어지는 즐거운 분위기 또는 콘텐츠가 만들어지는 과정 등을 보여줄 수도 있습니다!
예) Let me tell you about an experience of being a model
#4. 고객 사례를 후기로 소개하자 (Testimonial)

실제 고객 사례를 소개하는 것만큼 강력한 진정성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콘텐츠는 실제로 동일한 고민을 가진 고객을 설득시키는데 가장 적합한 포맷일 뿐 만 아니라 '나'의 실력을 어필할 수 있음으로 추후 구매 전환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고객 사례의 경우 제품을 판매하는 브랜드보다는 서비스를 판매하는 업종에 더 극적인 결과를 보여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 When my client came to me they were at point A and this is how we got them to point B
#5. 대세와 상반된 의견을 제시하자 (Controversial Issue)

대세의 의견을 거스르는 방식도 소비자의 의식을 깨울 수 있는 좋은 후킹 콘텐츠 중 하나입니다. 이러한 방식을 pattern interrupt라고도 하는데 남들과 다른 이야기를 함으로써 고객의 관심을 사는 방식입니다.
주제 선정에 따라 자칫 과열된 토론 분위기가 연출될 수는 있으나 controversial 콘텐츠의 강점은 시청자가 시청하는데 그치지 않고 댓글과 공유와 같은 인게이지먼트를 유도합니다. 이렇게 높아진 인게이지먼트는 소셜미디어 플랫폼의 알고리즘에 따라 해당 콘텐츠를 더욱 확산 시켜주는 데 도움이 됩니다.
예) I know everyone will recommend that you should do A but I don't and let me explain why
#6. 구체적인 문제와 이에 대한 해결 방법을 알려주자 (Problem to Resolution)

문제와 해결 제시는 가장 직관적인 방식의 후킹으로 동일 문제를 겪고 있는 시청자에게 직접적인 소통 방식이 가능합니다. 이러한 후킹을 위해서는 실제로 눈에 보일 수 있는 B&A(Before and After)을 보유하고 있는 상태일 경우 더욱 강력할 수 있습니다.
예) I used to struggle so hard with acne and so let me tell you how I finally healed my skin
#7. 현재 진행 중인 나의 문제/어려움을 공유하자 (Empty and Share)

모두가 '완벽'하고 '각색' 된 모습을 외부에 공유하는 소셜미디어 상에서 역설적으로 자신의 솔직한 어려움과 과정을 공유하는 것도 좋은 후킹 법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는 결국 사람이기 때문에 '사람 냄새' 나는 콘텐츠에 더 반응을 하기 마련입니다.
나에게는 숨기고 싶고 부끄러운 모습일지라도 노력 의지를 보인다면 많은 시청자들의 응원과 함께 나를 중심으로 하는 커뮤니티를 구성하는데 시발점이 될 수도 있습니다.
예) I am really struggling with consistency lately so I'm doing a 10 day challenge, come along with me
오늘은 이렇게 7가지 유형의 스토리텔링 기반 후킹 방식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결국 어떤 콘텐츠든 간에 1) 재미있거나 2) 교육적인 거나 3) 동기부여/공감 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러한 3요소를 잘 고려하여 적절한 스토리텔링과 섞을 때 기존 콘텐츠가 가진 성장 잠재력을 폭발 시킬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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